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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정보와이야기

이팝나무 조팝나무 서로 달라요

by 수지쉽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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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봄꽃 하면 벚꽃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엔 4월 초순부터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팝나무입니다. 흰색 꽃잎 다섯 장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는 모습이 좁쌀을 튀겨 놓은 듯해서 이름도 조팝나무라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흰 꽃이어서 헷갈리기 쉬운 나무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팝나무입니다. 둘 다 하얗고 작은 꽃인데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두 나무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개의-조팝나무-꽃송이

 

조팝나무

조팝나무는 주로 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조팝나무역시 이팝나무와 마찬가지로 좁쌀같이 하얀 꽃을 피웁니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일, 노련함등이 있습니다.
 

조팝나무-사진

 

조팝나무 특징

조팝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입니다. 산야에서 자라며 높이는 1~2m이고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합니다. 멀리서 보면 하얀 개나리 같기도 해요. 5월, 가지 윗부분의 총상꽃차례에 자잘한 흰색 꽃이 촘촘히 달립니다.


꽃잎은 4개이지만 깊개 2중으로 갈라지고 수술은 20개나 되요. 열매는 9월에 익으며 털이 없고 달걀 모양입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해열 , 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팝나무 이름의 유래

조팝나무는 4월 초순경에 흰색꽃이 피는데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 조팝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Bridal wreath라고 합니다.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5월쯤 예쁜 꽃을 피워내는 나무입니다. 하얀 눈꽃송이 같은 꽃이 밥풀 같아서 쌀밥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라는데, 5월 중순경에 만개한다고 하고 꽃말은 영원한 사랑과 자기 향상이라고 하네요.

 

이팝나무의 특징

이팝나무-사진

이팝나무는 정원수로도 많이 심지만 산이나 들판에서 많이 자라고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로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답니다. 내한성과 내염성, 내공해성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며 대시오염에도 강한 편이라 도시에서도 키우기 좋은 나무 중 하나입니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쌍떡잎식물로 키가 20m 이상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네모지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한데요. 가을에는 노랗게 단풍이 들고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랍니다. 이렇게 생긴 이팝나무의 열매는 9~10월에 익고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또 꽃잎은 4개씩 달리고 수술은 두 개입니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여름이 오기 전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흰쌀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어요. 그래서 입하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나무라고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모두 아름다운 나무로 봄꽃 하면 벚꽃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도 같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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