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불재 뱅크데믹 알타시아 전업자녀 뜻 2023신조어

신조어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말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신어'라고도 합니다.

 

이는 언어의 특성 중 '창조성'과 '사회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시대와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말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인터넷과 대중 매체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신조어 제조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조어의 급증에 대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거나 언어의 파괴가 우려되는 의견도 있지만, 언어는 결국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스불재 뜻

 

스불재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문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자기비판이나 후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스불재는 넥스트의 노래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의 가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노래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리메이크되면서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뱅크데믹 뜻 

 

"뱅크데믹"은 은행(Bank)과 팬데믹(Pandemic, 전염병 유행)을 합성한 신조어로, 금융시장에 대한 공포가 감염병처럼 급속하게 번진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용어는 2023년 3월 10일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시작된 금융시장 위기에 대한 공포가 스위스 크레디스위스(CS)를 거쳐 독일 도이체방크까지 확산되면서 등장한 것입니다.

 

 

실제로 2023년 3월 10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고, 그로 인해 뉴욕 시그니처은행(3월 12일)도 파산하였습니다. 또한,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은 위기에 휩싸여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에 인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도이체방크도 3월 24일에 주가 폭락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의 급증 등을 겪으면서 은행 위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뱅크데믹"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뱅크데믹"은 금융시장에 대한 공포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르게 은행들의 직접적인 부실과는 무관하게 발생한 위기입니다.

 

 

이번 위기에서는 스마트폰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발달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SNS를 통해 빠르게 소문이 확산되고, 간편한 스마트폰 뱅킹으로 예금 인출이 이루어지면서 은행 위기가 급속하게 번지게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뱅크데믹"은 은행 위기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용어는 실제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기반으로 사용되었으며, 은행의 부실과는 무관한 요인들로 인해 위기가 발생했음을 주목합니다.

 

알타시아 뜻

 

알타시아(Altasia)는 '대안적 아시아 공급망(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을 줄여서 표현한 용어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아시아의 공급망을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2023년 3월에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알타시아에는 경제적으로 발전한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와 인구 대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아세안(ASEAN) 회원국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 14개국이 포함됩니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일본 등이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고,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들이 생산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알타시아의 개념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미중 간 경제적·정치적 갈등이 고조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상황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대신 알타시아의 국가들을 생산 기지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자녀 뜻

 

전업자녀(全职子女)는 중국에서 나타난 신조어로, 직장이 없는 자녀들이 가정 내에서 청소, 식사 등을 전담하고 부모로부터 월급을 받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 용어는 2023년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상승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중국은 이해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캥거루족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캥거루족은 성인이 되어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전업자녀는 캥거루족과는 구별되며, 전업자녀들은 가사업무 등 부모의 요구를 따르는 조건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며

 

알타시아, 뱅크데믹, 전업자녀, 스불재와 같은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속에 새로운 신조어들이 빠르게 탄생해 따라가기 어려운분들도 계실텐데,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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