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
파리지옥(Dionaea muscipula)은 식충식물입니다. 미국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자라며, 이끼가 낀 습지에서 발견됩니다. 파리지옥의 높이는 20∼30㎝ 정도로 개체마다 크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파리지옥은 영어로 Flytrap입니다. 잎은 4∼1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쭉한 잎자루 끝에는 곤충 잎이라고 불리는 조개 모양의 잎들이 퍼져 있습니다.
곤충 잎의 양쪽에는 감각털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곳에 짧은 시간 동안 2회 이상 닿으면 조개 모양의 잎이 빠르게 닫히며 먹이를 잡습니다.
단, 단기간에 재미를 위해 너무 많이 만지면 파리지옥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껴 잘 움직이지 않게 되고 성장에도 방해가 됩니다. 너무 많이 만져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지옥이 닫히는 원리
파리지옥이 닫히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리지옥의 두 잎 갈래 안쪽에 위치한 3개의 감각털은 감각을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감각털은 곤충이 접촉하면 곤충의 움직임과 위치를 감지합니다.
감각털에는 잎이 닫히도록 하는 신호 전달 체계가 있습니다. 파리가 감각털에 짧은 시간 이내에 2번 닿으면, 이 신호 전달 체계가 작동하여 잎 갈래가 빠르게 닫히게 됩니다.
이는 파리를 포획하고 소화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만약 파리가 감각털에 1번만 닿을 경우, 잎이나 다른 물체가 우연히 떨어질 때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파리지옥이 2번 이상의 접촉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2번의 접촉이 있을 때만 잎 갈래가 닫히기 때문에, 우발적인 접촉으로 인한 잘못된 닫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파리지옥 키우기
- 재배 장소: 파리지옥은 화분에서 재배되며, 햇빛을 좋아하지만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반 그늘진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추위에 강한 식물이지만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웁니다.
- 급수: 파리지옥은 습지 식물이므로 흙을 항상 촉촉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화분에 키우면 좋고 겨울에는 물을 적게 주어 휴면기를 유지합니다.
- 비료: 파리지옥은 곤충을 잡아먹어 영양분을 흡수하므로 비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옥한 흙은 오히려 파리지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비료가 적은 흙을 사용해 키웁니다.
- 분갈이: 파리지옥은 일 년에 한 번씩 분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는 파리지옥의 휴면기인 겨울에 하면 식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번식: 파리지옥을 번식시키는 방법으로는 씨를 파종하거나 식물을 직접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씨를 파종할 경우 꽃이 피고 난 후 수확한 씨앗을 사용하며, 씨앗은 일찍 파종할수록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파리지옥 꽃 개화시기
파리지옥은 5월부터 7월 사이에 꽃줄기 끝부분에 개화하며 흰 꽃이 피게 됩니다. 이때 꽃이 피면 씨앗이 형성되는데, 씨앗을 자라게 두면 식물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꽃이 핀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꽃을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지옥 꽃말
파리지옥의 꽃말은 "유혹"입니다. 파리지옥은 아름다운 흰 꽃과 특이한 구조로 인해 벌레를 유혹하고 먹이로 삼는 식물입니다.
파리지옥은 자신의 잎에 감각털과 함께 함정을 갖추고 있어 벌레가 접촉하면 잎이 갑자기 닫히고 소화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포획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파리지옥은 유혹의 상징으로 꽃말이 지어졌습니다.
파리지옥이 모기 퇴치 효과
파리지옥은 모기 퇴치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화분 세 개에 다수의 파리지옥을 키워 봤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모기는 인간의 호흡, 체취 및 기타 화학물질을 감지하여 사람을 찾아갑니다. 파리지옥의 향기나 유혹하는 능력이 모기의 감지 기능을 제대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모기를 퇴치하려면 충분한 수의 파리지옥이 필요한데, 작은 공간에 몇 개의 파리지옥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모기 퇴치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치며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리지옥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식물입니다. 위의 파리지옥 키우는 법을 잘 따르면 풍성한 파리지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키워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아이들을 위해 학습용이나 기분전환용으로 한 번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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