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출 언제까지 원전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TV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고 충격받은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 전입니다. 2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정부는 원전 사고의 수준을 7 레벨로 발표했는데,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으로 지구촌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주변 지역에서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다양한 방사능 물질이 탐지되었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텔루륨, 란타넘, 지르코늄, 세륨 등으로 주로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열 생성물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검출된 물질 중에는 스트론튬이라는 물질도 있는데 이는 골수암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미국,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류 데이터 현황 IAEA제공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시험 기간을 거쳐 지난 2023년 8월 24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습니다.

 

 

 

 

 

 

 

일본은 이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를 통해 처리하고, 처리 후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였으나 이제는 약 30년간 매일 오염수를 방출한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총 64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는 ALPS 처리 후에 남아있는 트리튬(삼중수소)을 400∼500배 정도로 물로 희석한 후, 그 농도를 법정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추어 방출한다고 합니다.

 

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란?

 

IAEA제공

 

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처리하는 기술 시스템입니다.

 

일련의 화학반응을 사용해 오염된 물에서 62개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분리합니다. 하지만  오염된 물에서 삼중 수소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처리 후에도 남아있는 삼중수소란?

 

삼중수소(Tritium)는 대기와 충돌하면 생성되는 자연 발생 방사성 수소 형태로, 바닷물 내에서도 발견되며 방사선 영향이 비교적 낮은 방사성 핵종입니다.

 

삼중수소는 또한 원자력 발전소 운영 시 발생하는 부산물 중 하나입니다. 이 핵종의 방사성 반감기는 12.32년으로, 절반 수량이 12.32년 후에 남게 됩니다.

 

출처:IAEA

 

삼중수소는 인체 내 생물학적 반감기가 7~14일로 짧습니다. 에너지 5.7 keV의 약한 베타 입자를 방출하며, 이는 공기를 통과할 수 있지만 피부를 통과하지는 않습니다.

 

삼중수소의 섭취나 흡입은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인체에 유해하며, 일반적으로 방사선 위험이 낮은 핵종입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사람들의 불안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영향은 주로 환경 및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방류된 오염수는 일본 동쪽에서 시작해 태평양을 통해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아시아로 돌아온 뒤,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도와 한반도로 유입된다고 하나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 합니다. 수백일 안에 제주도와 우리나라 쪽으로 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렇게 방출된 오염수는 지속적으로 물류로 이동하며 미세한 방사선 물질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삼중수소(트리튬)의 방출에 대한 우려가 큰데,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로, 물과 유사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며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 형태로 바다에 섞이면 물리·화학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데, 이로 인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가 먹이 사슬을 통해 인체 내로 들어올 경우,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있다지만 인체 내에서 장기간 머무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수산물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오염된 오염수의 방류로 인해 물류로 미세한 방사선 물질이 분산되면, 이 미세한 방사선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이유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은 환경, 수산물 안전성, 인체 건강 등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불안감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방사성 핵종 처리를 위한 장치를 사용하더라도 그 결과가 우리나라에 더 나아가서는 바다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지난 후에야 정확히 파악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예측은 어려우나, 부디 우리나라의 안전과 바다을 위협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정부 및 국제기구의 강력한 모니터링과 조치로 핵 오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해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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