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줄거리 결말 스포 넷플릭스 영화추천

델리아 오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올리비아 뉴먼 감독의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입니다.
대자연인 습지를 배경을 주인공 카야의 삶이 그려지는 영화인데 습지가 이렇게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인지 영화를 보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실 습지를 떠올리면 보통 습하고 벌레들 비롯해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것 같은 으스스한 곳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만큼은 전혀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홀로 남은 카야에게는 떠나버린 부모와 형제들을 대신해 자신을 품어주는 엄마 같은 곳입니다.

작품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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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카야 역할의 데이지 에드거 존스입니다. 우주 전쟁에 나왔다고 해서 스필버그의 우주 전쟁을 떠올렸는데 영화가 아니라 저는 보지 못한  TV시리즈 우주 전쟁이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낯익은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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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줄거리 결말 (스포 있습니다)
 
습지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카야라는 소녀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카야는 어린 시절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제들과 함께 습지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에  폭력적인 아빠를 견디지 못한 엄마는 떠나 버리고 남은 형제들 역시 하나하나 떠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오빠 조디가 떠나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습지 깊숙한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 숨어"라는 말을 남깁니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던 어느 날 엄마에게서 편지가 옵니다. 카야는 엄마에게 온 편지라며 기쁜 마음으로 아빠에게 달려가지만 돌변한 아빠는 분노하며 엄마의 편지와 물건들을 불에 태우고 자신마저 그곳을 떠나 버립니다. 혼자 남은 카야는 잡화점에 홍합을 판매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곳에는 카야에게 따뜻한 친절을 베푸는 흑인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한편 조디의 친구였던 테이트는 카야에게 글을 가르쳐 줍니다. 잦은 만남 속에서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대학에 갈 예정이었던 테이트, 카야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납니다.
하지만 약속의 날 그는 돌아오지 않고 혼자 남은 카야는 절규합니다.
그러던 중 마을의 부잣집 아들 체이스를 알게 되고 약속을 어긴 테이트 대신 체이스와 미래를 약속하게 됩니다.
이때 카야는 체이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조개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체이스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마을에 약혼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안 카야가 이별을 고하지만 테이트는 스토커처럼 그녀를 쫓아다니며 괴롭힙니다. 
 
그동안 카야는 습지에 살면서 다양한 생물들을 그렸는데 그것들을 출판사에 보냅니다. 그리고 책이 출간됩니다. 이때 오빠 조디도 돌아옵니다. 그는 지난날을 후회하고 엄마가 돌아가셨단 말을 남깁니다.
 
체이스는 카야를 단념하지 못하고 강간 시도를 하다 실패하고 카야에게 얻어맞습니다. 그녀는 체이스에게 다시 나타나면 죽여버리겠다고 하는데 이 상황을 어부가 엿듣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체이스는 카야의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얼마 후에 시체로 발견됩니다. 영화의 시작입니다.
체이스가 사망 한 날 저녁에도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조개 목걸이가 사라지면서 카야가 범인으로 몰리게 됩니다. 사실 사건이 일어난 날 카야가 출판사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그녀를 기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이론이라 판단되어 카야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지난날을 후회하고 다시 돌아온 테이트와 카야는 습지대에서 살아갑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노인이 된 카야. 배를 타고 습지로 나간 어느 날 엄마의 환영을 보게 되고 배 안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카야고 떠나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던 테이트는 그녀의 일기장에서 체이스가 마지막으로 착용했던 목걸이가 그곳에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카야가 체이스를 죽인 게 맞았습니다.
테이트는 그 증거인 목걸이를 습지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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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에 책 먼저 읽었는데 전 책이 더 좋았습니다. 책을 뛰어넘는 영화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볼 생각이 있으시면 영화 전에 책 먼저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영화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