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이스 피싱 영화 보이스 줄거리 결말 스포

영화 보이스 리뷰

현재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영화 중 하나인 변요한, 김무열 주연의 2021년작 보이스입니다.
보이스 피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런 소재는 한국 최초 라고 합니다.

영화보이스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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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에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떻게 당할 수 있지'란 생각은 한 번쯤 해 보셨을 텐데 영화를 보니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범인들은 타깃의 개인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받은 상대는 의심스러움에 인터넷을 검색해 은행 또는 금융 감독원 같은 곳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그 전화를 보이스 피싱책이 받습니다.

타깃이 거는 모든 전화가 범인들한테 걸려 오는 것입니다. 이게 현실에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도 저렇게 나온다면 젊고 빠릿빠릿한 사람들도 속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내가 거는 모든 전화가 한 곳으로 걸리는 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범인들은 미리 짜 놓은 대 본을 가지고 짝을 이루어 보이스 피싱을 하는데 대본의 내용이 정말 악랄합니다. 합격 통지서만을 기다리는 취준생에게 합격했다는 거짓말 같은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돈을 가로채는 겁니다.

영화 줄거리 결말 (스포 있음)

주인공 서준(변요한)은 전직 경찰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일에 대해서도 인정받아 기분 좋은 일이 있던 어느 날 건설 현장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납니다. 이때 보이스 피싱 조직 중 한 명이 현장으로 몰래 들어와 통신을 두절시키고 휴대전화가 안 되는 상황을 만듭니다. 동시에 다른 보이스 피싱 조직 중 한 명이 서준의 아내에게 전화를 겁니다.
서준의 친구이자 변호사라고 말한 인간은 서준이 일 하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났고 서준이 개입되어 합의금이 필요하니 돈을 입금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긴가민가 한 서준의 아내는 서준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신이 두절된 상태라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급한 아내는 돈을 입금합니다. 그리고 서준과 전화 연결이 되고 나서야 포이스 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서준 부부뿐 아니라 건설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픈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습니다.
이에 분노한 서준이 직접 보이스 피싱을 일당을 잡으러 가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한편 한국 경찰들도 날로 커지는 피해를 막기 위해 보이스 피싱 조직을 소탕할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준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때는 서준을 조직으로 의심하기도 하지만 곧 서준도 조직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 잠입에 성공한 서준은 자신의 아내를 속인 곽프로(김무열)를 만납니다. (목소리를 듣고 변호사라고 아내를 속인 놈인 걸 알게 됩니다. 곽프로라는 인간은 대본을 짜는 놈인데 남들 속이는데 재주가 있는 뼛속까지 나쁜 인간입니다.)
곽프로에게 접근해 보이스 피싱 조직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한 서준은 한국 경찰에 정보를 보내고 경찰들도 한국 보이스 피싱 우두머리를 검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전직 경찰이라는 사실을 곽프로에게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곧 닥칠 죽음의 상황, 경찰이 조직의 소굴로 들이닥칩니다. 그리고 서준은 본인의 능력(싸움, 위기 극복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넘기고 능력을 인정받아 다시 경찰로 복귀하게 됩니다. 훈훈합니다. 다시 경찰로의 복귀라니...

이제 맨 마지막 장면 되겠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에서 일하던 어리바리해 보이는 청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사람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USB를 최종 보스인 듯한 사람에게 넘깁니다. 그리고 큰돈을 벌 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영화도 끝이 납니다.
나쁜 놈들을 검거했지만 이런 일을 할 인간들은 얼마든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워 준 영화입니다. 킬링 타임 용으로 적당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