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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결말 스포

by 수지쉽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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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최근 넷플릭스 1위에 랭크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동명의 일본 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보다는 한국 영화가 더 재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둘 다 봤는데 일본 영화는 지루해서 끝까지 다 못 봤다. (시체들도 너무 징그러움)

스마트폰속-여주인공과-남자주인공-다른-한-남자
스마트폰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스틸컷

실제로 임시완은 정말 멀쩡하고 스마트하게 생겼지만 이 영화에서나 비상선언에서의 모습은 정말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같았다. 영화에서의 모습은 정말 소름 돋는 얼굴이었고 그만큼 연기도 괜찮았다. 천우희나 김희원 같은 배우도 마찬가지다. 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영화는 아쉬운 부분이 좀 많다. 영화의 평점은 현재 6점대다.

본격적인 줄거리 스포

주인공 나미(천우희)는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시작한다. 아침은 스마트 폰의 알람으로 시작하고 시내버스 요금을 결제하며 SNS, 카카오톡 보내기, 쇼핑하기, 지도앱으로 약속장소 가기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일을 나미 역시도 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만취한 나미가 버스에서 졸다가 그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리고 다 알아시피 임시완이 그 폰을 줍는다. 아침이 되어서야 자신의 분신같은 휴대폰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나미는 친구의 스마트폰을 빌려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다. 이때 휴대폰을 주은 준영(임시완)은 본인 목소리가 아닌 어플로 만들어낸 여자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스마트 폰을 돌려받을 장소로 나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를 선택한다.

 

한편 한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형사 지만(김희원)은 자신의 아들이 심었던 자두나무 아래에서 나무 영양제를 발견하고 묘한 느낌을 받는다.(아들은 실종된 상태인데 이 가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데 생각에 아들이 사이코패스여서 집안이 파탄난거 같다.)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당일 나미에게 휴대폰을 주은 여성(준영)이 전화를 한다. 그녀는 자신이 휴대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으니 수리비를 줄 것이고 자신이 맡겨 놓은 업체로 가서 수리를 받으라고 말한다.

조금 음산한 건물에 위치한 수리 업체에는 준영이 있었고 나미는 휴대폰 수리를 맡긴다. 이때 준영이 작성할 서류를 하나 주는데 그곳에 비밀번호를 적는란이 있고 조금 찜찜해하는 나미지만 곧 비밀 번호를 입력한다. 이렇게 비밀번호를 알아낸 준영은 나미와 똑같은 복제폰을 만들어 그녀의 모든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노트북을-앞에-두고-스마트폰을-들여다-보는-임시완
영화 스틸컷

아빠의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던 나미에게 준영이 중고거래를 가장하여 접근한다. 얼굴을 익히고 친밀도를 쌓으려는 준영을 보는 나미의 아빠는 경계심이 발동한다.

 

나미는 곤약젤리를 파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오랜 시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나미에게 사장이 월급을 두배로 올려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았던 다음날 아침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나미가 자고 있는 동안 준영이 복제된 스마트폰으로 나미의 회사 사람들을 우롱하고 회사를 디스한 것이다. 이 일로 나미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에게 조롱당한다. 그리고 회사를 찾아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심지어 사장은 나미를 문밖으로 밀어 던져버린다. 오랫동안 신임했던 직원의 말을 왜 들어주지 않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 장면이다. 한번 쯤은 해킹을 의심해 볼수도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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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는 범인을 잡기 위해 디지털 보안관에서 일하는 준영에게 도움을 청한다.(중고 거래로 접근할 때 임시완이 자기는 보안업체에서 일한다고 거짓말함)  그는 나미의 폰에 스파이 웨어가 깔렸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며 나미의 절친인 은주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혼란스러워하는 나미는 정말 친구를 의심하게 되고 가장 친한 친구인 은주는 그녀의 곁을 떠난다. 

준영은 나미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고 있다. 직장 동료, 절친한 친구 그리고 마지막 대상은 그녀의 아버지다. ( 그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는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

형사 지만은 아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를 뒤쫒지만 놓치고 만다. 

 

결말

나미의 아버지를 찾아간 임시완은 나미와 나미의 아버지를 익사시켜 죽이려 하고 나미는 익사직전에 지만에게 발견되어 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걸로 착각해 지만의 총을 빼앗아 준영을 죽여버린다. (아버지 죽지 않음)

그리고 준영은 지만의 아들이 아니라 지만을 살해한 살인범이였다. 준영이만 죽인 게 아니라 여러 명을 살해한...

 

 중간중간 개연성이 좀 부족해 보이고 지만의 가족과 아들의 이야기가 부족한 게 아쉬웠다. 임시완이 어쩌다 그런 인간이 되었는지 조금이라도 설명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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