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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데미안 줄거리 꼭 봐야 할 소설

by 수지쉽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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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줄거리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 싱클레어는 라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싱클레어는 크로머라는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이라는 소년이 그를 도와줍니다.

데미안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가인이 형제를 죽인 이야기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가인이 꼭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싱클레어는 빛과 어둠의 두 세계에 대해 이상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소설-데미안-표지-헤르만헤세-사진
데미안 표지

 

고등학교에 입학한 싱클레어는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데미안은 항상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베아트리체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그는 졸업 후 자기 탐구의 길을 걸어가던 중 다시 데미안과 만나게 되고 그의 어머니와도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합니다..

 

세계 1차 대전에의 전장에서 부상을 당한 싱크레어는 다시 한번 데미안과 재회합니다. 데미안은 크로머로부터 그를 도와준 것처럼은 도와줄 수 없지만 항상 그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싱클레어가 깨어났을 때 데미안은 사라진 후였습니다.

 

서재에서-의자에-앉아-정면을-응시하는-헤르만-헤세
헤르만 헤세

 

잘 자란 싱클레어는 선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었지만, 두 세계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때로는 악한 세계가 끼어들기도 했습니다. 성적 욕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때로는 그것을 악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중들에게 이러한 불편함을 준 것이 데미안이었습니다. 데미안은 기존의 가치관과는 다른 관점에서 가인과 아벨의 신화를 바라봅니다. 가인과 아벨은 동생이며, 가인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이로 인해 가인은 일생 동안 저주를 받았습니다. 기독교에서는 가인이 악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미안은 가인이 악한 존재라고 단정 짓지 않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인간의 성장과 자아 성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20세기 초 독일의 생활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문제와 신념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탐구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아성찰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탐구는 결국에 더 나은 삶으로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는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겪으며 자아성찰을 해 나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소설에서는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면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력은 모두가 세상을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서로 소통하고 각자의 시각을 공유하며 존중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가지는 욕망과 욕심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욕망이 과도하게 부풀려지면 우리를 괴롭히고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성장과정에서 이러한 욕망을 극복하고 자아를 발견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주고 독자들이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소설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 밑줄 긋기

가장 기이한 것은, 그 경계가 서로 닿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두 세계가 얼마나 가까이 합께 있었는지! 예를 들면 우리 집 하녀 리나는 저녁 기도 때 거실 출입문 옆에 앉아 씻은 두 손을 매끈하게 펴진 앞치마 위에 올려놓고 밝은 목소리로 함께 노래 불렀는데, 그럴 때 그녀는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 밝음과 올바름에 속했다. 그 후 곧바로 부엌 혹은 장작을 쌓아 둔 광에서 내게 머리 없는 난쟁이들 이야기를 들려주푸주한의 작은 가게에서 이웃 아낙네들과 싸움을 벌일 때 그녀는 딴사람이었다. 다른 세계에 속했다.

p.23

 

나는 넘치는 만족과 쾌적함 속에서 숨 쉬도록 태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고통과 쫒김이 필요했다. 언젠가 이 아름다운 사랑의 영상에서 깨어나 오로지 고독과 싸움뿐인, 평화나 공존이란 없는 타인들의 차가운 세계 속에서 홀로, 다시 온전히 홀로 서게 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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